케이디씨 김태섭 회장, 문광부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협의회 역설
“일본 3D 산업 최대 위협, 상생 3D콘텐츠 경쟁력 절실…”
- 28일,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협의회 출범식서 인사말
(2010-10-28) 국내 대표적인 3D전문기업 케이디씨 김태섭 회장이 28일 문화관광
부의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협의회’ 출범식 연단에서 일본의 3D산업 위협에 주목
해야 하며, 이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준비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부 장관을 비롯 정부관계자와 삼성, LG, KBS, SBS 등 국내 콘텐츠 관련 00개 기업
의 고위급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회장은 이날 한국 리얼3D콘텐츠 제작자협
회 초대회장 자격으로 콘텐츠 업계와 관련기기, 관련 서비스 업계 인사들을 대표해
인사말에 나섰다.
김태섭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3D가 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
는 놀라울 정도로 크다”면서 “이는 곧 3D 콘텐츠 산업이 세계 모든 산업의 지형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회장은 “현재 차세대 3D경쟁은 3D TV 등에 있어 국내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일본기업의 위협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회장
은 “3D TV가 급속히 가정으로 확산된 것은 영화 아바타의 흥행이 기폭제가 된 것
은 사실이지만, 사실은 전세계 디지털가전의 주도권을 빼앗긴 일본의 소니와 파나
소식 등 세트기업들이 이를 만회할 수 있다는 전략적 계산에 의해서 진행된 것”이
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러한 일본 위협의 근거로 한국이 갖고 있지 않은 3D 콘텐츠의 경쟁력
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3D콘텐츠가 가장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 헐리웃
의 주요 스튜디오가 대부분 일본계 기업이며, 무엇보다 3D 콘텐츠를 제작, 송출하
기 위한 수많은 장비 등이 거의 모두 일본산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김회장은 한국이 명실상부한 콘텐츠산업의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셋트(기기)와
콘텐츠, 그리고 미디어 산업이 동반성장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
를 시급히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협의회에는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기기업체, KBSㆍ
MBCㆍSBS 등 방송사, SKTㆍKTㆍLGU 등 이동통신 업체, 한국리얼 3D콘텐츠
제작사협회, 차세대융합형콘텐츠산업협회 등 18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협의
회는 앞으로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 사업 공동개발,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서비스-플랫폼-콘텐츠 기업 간 공정거래 환경 조성, 차세대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