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日 히타치에 3D-LCD 대량 공급
KDDI
통해 세계 첫 3D입체폰‘WOOO(우)’출시중견 IT전문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029480 www.kdccorp.co.kr 대표 이상검, 국중범)은 금일공시를 통하여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를 통해 자사 3D LCD가 탑재된 세계 첫 3D입체폰 ‘wooo(우)’의 공식 출시 및 부품의 대량 공급 사실을 밝혔다.
동 제품은 지난 1월말 도쿄에서 오노데라 다다시 KDDI 대표이사 겸 회장이 2009년 KDDI의 전략 상품으로 첫 소개된 이후 지난 달 7일, 일본 전 열도에서 출시되었으며 대대적 광고, 마케팅을 통하여 7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3D LCD 는 무안경방식으로 3D입체영상을 구현하는 핵심부품으로 케이디씨가 관계사인 마스터이미지와 함께 셀 메트릭스(Cell matrix) 방식으로 지난 2006년 세계 첫 개발에 성공한 이후 일본과는 지난 1년 전부터 폰 메이커인 카시오히타치(Casio Hitachi Mobile Communications)측과 대량 공급 및 양산준비를 진행해 왔다.
금번 계약규모는 현재까지 확정 오더(PO)만 총 20만대, 금액으로는 51억 수준이라 밝히며 해당매출은 주요부품인 LCD 사급비용을 제외한 순수 임가공비 기준으로 상품매출기준으로는 약 200억원에 이르며 이는 케이디씨 작년 매출에 거의 1/3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금번에 출시된 휴대폰은 3.1인치 풀 와이드 VGA LCD를 탑재하여 3D입체영상의 문제점인 눈에 어지럼증을 크게 해소했으며 3D와 2D 변환 버튼을 통하여 자유로운 영상전환이 가능하다.
케이디씨의 황종근 상무는 “금번 공급은 무안경방식의 핵심부품인 3D LCD에 대한 첫 대규모 공급사례이며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진출한 것에 의미를 둔다”고 밝히며 “히티치외 현재 공급을 협상 중인 국내외 휴대폰, 단말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200만대 이상의 추가 공급을 예상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번 부품의 양산은 얼마 전 텔슨과 합병한 디지털큐브(대표 김 태섭, 채종원)가 모두 맡아 PMP 1위기업 디지털큐브의 IT단말, 부품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도 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