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1Q 3D입체영상시스템 판매 397대…전년대비 431% 증가
-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 3D영화 흥행영향…3D입체안경은
약 1천만 개 판매
- 미주 및 아시아지역 이어 유럽과 남미 지역에 현지법인 설립 예정
(2010-04-OO) 3D대표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채종원, 김상진)은 올 1분기에만 극장용 3D입체영상시스템(MI-2100) 397대, 3D입체안경(MI-G) 약 1천만 개를 판매했다고 OO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1.5%와 988.2%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극장용 3D입체영상시스템과 함께 공급됐던 3D입체안경의 경우 2007년부터 작년까지 1천만 개가 누적 판매된 것에 비해, 올해는 1분기에만 같은 물량을 판매할 만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의 3D영화가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타이탄 3D’와 같은 대작이 잇따라 개봉됨에 따라 3D입체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디지털 프로젝터와 함께 설치되는 3D입체영상시스템과 입체안경 등의 장비의 수요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영화제작자협회(MPAA)가 발표한 ‘2009년 영화산업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까지 2천 5백여 개에 불과했던 3D영화 상영관 수는 불과 1년 새에 9천여 개로 3배 이상 늘어나며 3D장비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는 물론 헐리웃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상하는 3D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할리웃 4대 메이저 배급사인 디즈니, 20세기폭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설픽처스는 3D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7억 달러를 들여 올해 안에 미국 내 극장용 3D입체영상시스템을 1만 2천대 이상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케이디씨의 김상진 사장은 “케이디씨의 극장용 3D입체영상장비의 경우 작년까지는 주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루어졌으나 올 1분기에는 기존 미국시장은 물론 유럽 및 남미지역의 물량이 급격이 증가했다”며 “향후 3D장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주 및 아시아지역에 이어 올해 안으로 유럽과 남미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전 세계 80여 개의 3D장비 딜러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케이디씨측은 현재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드래곤 길들이기’를 비롯해 ‘슈렉 포에버’, ‘토이스토리 3’등 30편 이상의 3D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해 안으로 미국 시장 1,500대를 포함한 전 세계로 2,800대 이상을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케이디씨는, 지난 2004년도, 3D전문기업인 마스터이미지의 최대주주로 출자하여 3D산업에 진출하였으며 그간 전 세계 최초의 3D휴대폰(셀메트릭스 기반의 무안경방식) 및 세계 2번째로 디지털극장용 3D입체영사시스템을 공동 개발하여 국내 전 멀티플렉스 극장(롯데시네마 제외)와 해외 30개국에 3D입체영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계열 각 사가 3D사업을 분업화하여 모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은 3D솔루션 전문공급기업으로, PMP로 잘 알려진 아이스테이션은 생산을 전담하며, 리얼스코프는 3D콘텐츠 제작을 맡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