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3D-LCD 모듈, 일본이어 중국수출
1차분 1만9000천대(45만달러) 수출계약
중견 IT전문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029480 www.kdccorp.co.kr 대표 김상진,채종원)은 중국 모바일제조사인 뷰스타사(View Star Technology)에 3D 입체폰용 LCD모듈 1만 9천대 약 45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2.2인치 3D LCD모듈로 뷰스타가 오는 10월까지 3D입체폰의 완제품을 개발하고 내년 초 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1차 공급계약에 이어 향후 시장성 및 수익성 등을 고려하여 2.8인치와 3인치 크기의 모듈도 추가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케이디씨의 3D LCD모듈은 국내유일의 3D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디지털큐브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케이디씨와 마스터이미지社가 공동 개발한 셀메트릭스(Cell matrix)방식이다. 세계 특허기술인 셀메트릭스 방식은 눈의 어지러움 증상이 없으며 밝기와 시야각이 우수하고 화면의 가로, 세로 화면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케이디씨는 지난 3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를 통해 51억원 규모의 자사 3D LCD 28만대를 공급하고 세계 첫 3D입체폰 ‘WOOO(우)’를 출시하여 인기를 끈 바 있다.
케이디씨 3D사업본부장 황종근 상무는 “지난 2월 일본내 당사 기술을 활용한 3D폰 출시 이후 세계 유수의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제품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며 “일본에 이은 중국시장의 활성화로 3D입체폰의 대중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사 모듈공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한편, 뷰스타에 따르면 케이디씨의 3D LCD모듈을 장착한 입체폰이 내년 초 판매될 경우 향후 중국 휴대전화 시장규모를 고려할 때 연간 예상 판매규모는 최소 50만대로, 매출액은 1,200만불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